안녕하십니까? 순천위너스클럽 양삼승입니다... 올해들어 광주 GATT대회에 많이 참석하다 보니까 광주동호인들과 많이 안면도 생긴것 같습니다.. 광주의 고수들과 시합을 하면서 비록 지더라도 한 수 배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시합을 다녔습니다... 또한 코트장에 들어서면 인사를 나누는 동호인들도 많아지고 나름대로 좋은 인식을 심어줄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광주광역시장배 골드부에서 보여준 일부 광주동호인들의 행태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전남권에서 출전을 많이 하지 않는터라 한 조에 광주 3팀, 순천1팀이 편성되었는데 광주A팀이 3패, 우리팀이 2승1패, 광주B팀이 2승, 광주C팀이 1승1패중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광주B팀과 광주C팀이 하게 되었고 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결국 광주C팀이 승리하여 세팀이 2승1패가 되었지만 득실에서 밀려 광주B팀과 광주C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3패팀은 제외시켜야 하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그대로 뒀습니다) 물론 시합이야 상대적이고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너무 눈에 띄게 서로 협의하여 게임을 하게 되면 남아서 경기결과를 기다리는 저희로서는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소외된 느낌을 받기 마련입니다. 물론 순천에서 온 저희들보다 광주에서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끼리 더 안면도 있고 형님, 동생하는 사이로 지내는터라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어찌됐던간에 시합은 시합이므로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정한 승리는 본인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타인이 정말 매너있게 잘 한다는 평가를 내릴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한들 그 승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동안 광주대회나 전국대회에서 보여준 광주동호인의 매너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히 모클럽의 회원들은 너무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제가 광주에서 생활한다면 꼭 이클럽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제 광주전남은 하나라는 것입니다...광주전남 어디대회를 가던지 모두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그러니 나중에는 모두 형님 동생이 될 수 있습니다... 타지역에서 왔다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떨어뜨릴려는 게임을 하지말고 경기만큼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또한 더 많은 전남광주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테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런모습은 우리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감사합니다...